LG 휴대용 배터리 BP2 6000mAh를 구입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아이폰5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외출시 중간중간 카페에서 충전하지 않으면 이내 곧 사그라지고 마는 배터리 성능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휴대용 배터리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보니 숨은 고수들의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거의다 들어본 적 없는 브랜드이거나 10,000mAh에 가까운 대용량이라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프리스비에서 파는 2,000mAh짜리 벨킨 파워팩을 4만원이나 주고 사기에는 너무 아깝고, 적당한 가격에 5,000mAh가 넘는, 브랜드 있는, 예쁜 디자인의 휴대용 배터리를 찾다가 몇 가지 선택권을 추렸습니다.


네 가지 조건을 걸었지만 실상 예쁜 디자인 조건의 비중을 절반 이상 두고 찾다보니 브랜드는 자동으로 따라오더군요. 가장 먼저 본 것은 소니 CP-F1LSA입니다. 3,500mAh에 무난한 생김새를 지녔으나 이어 찾아본 LG전자의 BP2 6,000mAh에 가격이 밀려 접었습니다. 마트를 지나다니면서 BP2 3,000mAh 모델을 자주 봤는데 5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좀 망설이다가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6,000mAh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코원 리아일 9,200mAh와 아이리버 블랭크 EUB-5000를 고려했는데, 하나는 너무 크고 비싸고 또 하나는 품질이 의심스러워 접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 구입한 LG 휴대용 배터리 BP2 6000mAh 모델입니다. 세부모델명은 BP206이고 3,000mAh 모델은 BP203입니다. 찾아보니 올해 2월 초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정가는 각각 4만 9천원, 6만 9천원이라고 하는데 왜 마트에서는 5만원이 넘는지 모르겠네요. 언뜻봐도 지긋이 봐도 외장하드처럼 생겼습니다. LG는 휴대용 배터리랑 포켓 포토프린터 포포랑 외장하드가 모두 외장하드처럼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의 제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크기는 132.6 x 74 x 13.2mm, 무게는 175g입니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보급된 갤럭시S3와 비교하면 좀 더 짧고 퍼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본체 외 구성품은 사용설명서와 5핀 USB 충전 케이블, 전자파 차단 필터가 있습니다.




전자파 차단 필터는 이렇게 5핀 충전 케이블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안그래도 짧은데 한 번 더 꼬니까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기 불편하네요. 이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자파 측정기 갖고 계신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옆에는 LED 표시 버튼이 있습니다. 충전하고자 하는 기기와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로 연결한 후 이 버튼을 눌러야 충전이 시작됩니다. 배터리가 얼마나 충전되어있나 확인 할때도 이 버튼을 눌러 LED 표시등을 보면 됩니다.


 

 

때 나면 누렇게 변하고 머지않아 지우개로 문지르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는 값싼 무광 플라스틱 소재 같습니다. 며칠 안썼는데 뒷면은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검게 변하는게 보이네요. 파우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5,000mAh 이상 대용량 배터리의 장점(?)은 USB 출력 포트가 두 개라는 사실입니다. 기기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면서 동시에 충전할 때 매우 유용한 부분이지요.


 


색상은 흰색, 검정 두 가지입니다. 흰색은 자세히 보면 하트 패턴이 그려져 있습니다. 만져보면 살짝 오돌도돌합니다.

 

 


고상한 패턴과 함께 흰색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다른 고품격 디자인 요소는 바로 빨간 LG 로고! 엘부심의 상징입니다... 요즘 LG는 1500만원짜리 곡면 OLED TV에도 떡하니 새빨간 로고를 넣던데, 아무래도 검정색보다는 흰색 제품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느 휴대용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BP2 역시 몇 개의 LED로 사용자와 소통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 LED 한 개 표시는 배터리 용량이 5% 이하 일 때 나타납니다. 제품을 사서 맨 처음 개봉한 이후 케이블에 연결하면 이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빨간 LED가 초록 불빛 하나로 바뀝니다. 배터리가 5%에서 24% 사이일 때 나타나는 표시이며 25~49%, 50~74%, 75% 구간을 지날 때 마다 각각 초록 불빛이 하나씩 늘어나 총 4개의 LED가 표시됩니다.

 

 


충전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시험해봤습니다. 케이블을 어댑터에 연결한 후 가정용 콘센트에 꽂아 충전했습니다.



배터리 용량 5%(왼쪽)와 25%(오른쪽) 도달시간


빨간 LED 불빛 하나에서 시작해 최초 5%에 도달하는데는 약 7분이 걸렸고 25%까지는 50분 이상 소요됩니다.


배터리 용량 50%(왼쪽)와 75%(오른쪽) 도달시간


이어 50%까지 약 3시간, 75%에 도달하는데에 5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완전 충전까지는 7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LG전자가 사용설명서를 통해 공식 시험결과로 제시하고 있는 수치는 최대 8시간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위 온도, 충전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납니다. 참고로 3,000mAh의 공식 충전시간은 최대 4시간 30분입니다.


‘휴대용 배터리는 가성비라는데’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구입하기 꺼리시는 분, 아이폰5 유저분들, 세상에 전자회사는 LG와 삼성 밖에 없다고 믿으시는 분, 믿고 쓰는 LG화학 임직원 가족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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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보조배터리 겸용 포켓히터 발매

아이리버가 보조배터리로도 사용가능한 손난로 '포켓히터'를 발매했습니다. 18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평균온도 42.5˚C에서 최고온도 50˚C까지 연속 2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84 x 59 x 19mm이며 무게는 87g입니다. 본체, 파우치, 24핀 USB 케이블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색상은 흰색, 가격은 5만 9천원입니다. 

source iriver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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