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의 MP3P 89종 평가'의 평가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이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와 함께한 MP3P 89종에 대한 평가를 보면 객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되서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정리해봅니다.

같지만 용량만 다른 제품, 왜 따로 평가했나?
순위표를 잘 보면 아이리버 E100 제품이 18위, 21위, 24위에 무려 3개나 랭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표를 보면 같은 제품이 여러개 랭크된 것은 펌웨어에 따라 다르게 평가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E100 제품을 통해 이를 자세히 살펴본다. 우선 18위에 랭크된 E100 8GB 제품과 24위에 랭크된 E100 4GB 제품을 비교해본다. 이 두 제품의 평가항목 중 유일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청각안정성 항목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18위에 랭크된 E100 8GB는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24위에 랭크된 E100 4GB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100 8GB의 경우 음악 기능 전체평가에서 '우수'를 E100 4GB는 '보통' 받아 순위가 뒤바뀐 엉뚱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어이없는 평가는 곳곳에 보인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용량에 따라 모델명을 달리하는 소니 제품의 경우 하나하나를 모두 평가에 포함시켰다. 29위에 랭크된 소니 NWD-B105F와 30위에 랭크된 소니 NWD-B103F는 각각 2GB, 1GB의 메모리가 탑재된 동일한 제품이다. 각 평가항목의 점수도 완전히 동일한데 29위와 30위로 나눠서 평가했다. 그렇다면 NWD-B105F 2GB와 NWD-B103F는 어떠한 차이가 있어서 등위를 나눴는지 묻고싶다.
 
평가는 정말 제대로 이루어진걸까?
특별테스트 부분 중 청각 안정성 설명 부분에 이러한 문장이 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위권 제품들은 모두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지 있지 않았다.' 5위권 제품인 크리에이티브의 젠 스톤+와 젠 마이크로포토는 실제로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아이팟 터치 32GB와 소니 NWD-B105F/NWD-B103F는 판매하고 있다. 과연 평가를 제대로 한 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허술하게 정리되어있다. 평가표의 가장 하단에 테스트 전체 결과를 보면 또 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알려주려는 것이지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MP3P도, MP4P도, PMP도…그냥 내비게이션도 넣지?
이 평가는 어떠한 제품을 평가 대상에 넣을지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조차 없다. 평가표를 보면 저가형 MP3P도, 고가형 MP4P도, 다기능 PMP도 모두 한데 섞여있어 내비게이션은 없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준을 이해하기 힘들다. 코원의 Q5, A3와 같은 PMP군의 제품의 경우 다기능 항목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휴대성, 배터리 성능과 같은 당연히 MP3P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이것이 절대적인 것처럼 순위가 매겨졌다.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신고

소비자시민모임, 89개 MP3P 제품 가격, 품질 테스트 실시


소비자시민모임이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와 함께 국내시장을 비롯해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MP3P 제품 89종에 대한 가격, 품질 테스트를 실시했다. 음질, 배터리 성능, 편의성, 휴대성, 내구성, 다기능성, 청각안정성, 사진, 비디오 보기 등 9가지 항목을 6단계로 평가한 결과로 10위권 제품에는 소니가 4종, 애플 3종, 샌디스크 3종, 크리에이트브 1종, 필립스 1종이 포함되었으며 1위는 소니의 NWZ-A828로 뽑혔다. 국내업체의 제품 가운데는 12위에 랭크된 삼성전자의 옙 YP-P2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MP3P를 비롯해 PMP가 포함되는 등 평가대상의 선정기준이 모호하고 검사항목의 결과도 객관성과 전문성이 떨어져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운 결과이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