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신제품 2종 S100, T8 출시예정

최근 이북 시장을 비롯해 LG전자와의 합작으로 휴대폰까지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을 모색하고 있는 아이리버가 K1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MP3플레이어 2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달 10일에 전자파인증이 확인된 모델은 S100과 T8의 2종으로 아이리버 플러스에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모델명만 보면 T8은 T7(볼케이노라 불리는)의 후속제품으로 보이고 S100은 기존 S10과 관련있어 보입니다. 아이리버 플러스의 프리셋으로 동영상 변환을 해보면 두 제품 모두 해상도 320 x 240의 영상으로 변환됩니다. 스틱형태였던 T시리즈에도 컬러 디스플레이가 달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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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Talk] 멀티미디어 기기의 숙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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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기기의 숙제 라는 주제를 두고 지난 theme Talk 에서는 유저인터페이스와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 theme Talk 는 두번째, '콘텐츠와 기기간의 관계' 입니다. 이 theme Talk 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따라서 특정업체 편항주의성 글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더불어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는 현재 국내는 미 서비스중이므로 미국향 기준으로 언급했습니다. 기타 국내업체 기기는 국내와 해외 모두 콘텐츠 관련 상황이 비슷한 점 알려드립니다.(큰차이 없음)

1. 콘텐츠가 필요한 이유.
콘텐츠라는 단어가 어렵게, 낯설게 느껴진다면 당장 MP3P나 PMP에서 음악과 사진, 비디오 메뉴를 들어가서 목록을 뚫어지게 보시길 바란다. 목록에 있는 수많은 음악이나 사진, 비디오가 다 "콘텐츠"다. (목록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제외) 콘텐츠는 이렇게 한줄로 쉽게 요약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한줄 요약에 1초만에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이자 개념이다.
콘텐츠가 왜 필요할까? 필자처럼 질문하는 이가 있다면 아마 기기를 돈낭비하려고 산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일 것이다. 기기는 콘텐츠와 동거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기기에서 음악을 들을려고 음악을 넣어도 콘텐츠, 아이팟 터치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주식 어플리케이션으로 주식을 확인하는것도, 비디오를 보는것도, 하다못해 텍스트를 읽는 것도- 콘텐츠를 읽고 보고 듣는것이다.

이제 왜 필요한지 알게되었다면, 이거 하나는 알고 넘어가자. 우리나라의 대다수 기기들은 콘텐츠와 동거만 한다. 약혼한 기기도 있으나, 결혼한 기기는 몇개 없을 듯 싶다.

2. 콘텐츠와의 동거? 결혼? 약혼?
이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실 것 같다. 콘텐츠와 결혼해서 잉꼬부부로 사는 기기는 대표적으로 애플의 아이팟 시리즈가 있겠다. 애플 아이팟은 콘텐츠의 부모님 아이튠즈와 항상 같이 산다. 아이튠즈에 방문해서 콘텐츠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 이 말은, 애플 아이팟은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아이튠즈와 동기화를 한다, 아이튠즈에서 콘텐츠를 받아서 아이팟에 다시 동기화한다. 라는 말로 풀이할 수 있겠다.

그럼 약혼한 기기는 누굴까? 많은것 같아서 업체별로 대표 1제품만 언급해보겠다. 삼성에서는 P2가 있겠으며 아이리버에는 클릭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 정도가 있다. 왜 약혼일까? 3개 제품 모두 아이튠즈 친구 '이모디오' '아이리버 플러스', '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그 다음에 있다. 아이팟은 아이튠즈에서 음악/비디오 뿐이 아니다. 팟캐스트도, 오디오 팟캐스트도, 뮤직비디오도, 영화도 데리고 나온다. 그것도 '아이튠즈' 자체에서. 하지만 위 제품들은 일부 그렇지 못하다.

삼성 P2의 경우, 비디오 팟캐스트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영화는 못 데리고 나오나 싶다. 아이리버 클릭스는 왜 팟캐스트를 받으려면 영어로 되어있는 mypodder 를 켜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마저도 사용법도 난감하게 어렵다. 머나먼 10촌 이상되는 친척분이신듯 싶다. 준의 경우도, 아직 아이튠즈 다 베낄려면 멀었다. 형이라는 스티브 발머께서 아직 영화를 받게하라고 압박은 안하신 모양이다.

3. 아이팟+아이튠즈에서 배우자.
개인적으로 아이팟+아이튠즈 궁합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경향도 있다. 어디까지나 이건 주관적인거고, 객관적으로 '콘텐츠'만! 염두해두고 보면 팟+튠즈 부부는 징그러울 정도로 잉꼬부부다.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팟들은 다른 프로그램도, P2P 도 필요없다. P2P에서 느릿느릿 열나게 받느니, 고화질로 나오고, 논스톱으로 빨리 받는 아이튠즈를 쓰고 만다. 음악도 BUY SONG 만 누르면 다운로드한 다음 아이팟으로 쏙 들어간다.

그 뿐인가? 팟캐스트도 골라가면서 본다. 비디오, 오디오. 팟캐스트로 유명 미국대학 강의까지 듣고, 뉴스채널 뉴스도 보니 더이상 할말이 없을 지경. 중요한건 그것도 콘텐츠 수가 너무나도 압도적이며, 받는 것도 기가막힐 정도로 쉽다. 애플이 늘 그렇듯, 버튼 클릭으로 그냥 끝나버린다.

물론 애플을 금방 배운다는건 기기 사용자들이 지난 몇년간 보아왔듯 어려운게 사실이긴 하나, 과연 국내업체들은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족쇄를 잠그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지만, 기기를 오래 쓸수있게 묶는 방법을 왜 업체들은 노력해보지 않을까.
노력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 노력의 정도는 신제품이나 펑펑 내놓는 거에 붓는 노력에 비하면 비교가 어렵다. 최근 아이리버나 삼성이 노력은 하나, 아직도 미비하다.

3. 아직 기다려봐야겠지만서도, 민트패스.
콘텐츠에 대해 깊은 관심과, 상당한 수준의 연동을 하겠다는 업체가 최근 한 곳 있다. '민트패스'다. 레인콤 전 대표 양덕준 사장이 세운 회사이다. 민트패스는 현재 네트워크(와이브로)기반 휴대 메모장 기기를 개발중이다. 곧 6월30일(내일) 에는 회사 사무실 오픈식을 진행한다.
민트패스의 경우 아직 실 기기나 구조자체도 알려진 바가 없어 뭐라고 언급하기 난감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아직 기다려봐야겠지만서도, 국내에서는 민트패스를 기대해볼만 하다.

민트패스의 경우 현재 콘텐츠 관련해서도 외부콘텐츠 끌어오기나 자체 콘텐츠 생산 등을 기기에 접목시킬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mintpass.co.kr 홈페이지를 이 매개체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트워크 가능 기기라는 장점을 십분, 아니 20분이라도 활용하면(!) 아이팟+아이튠즈만한 무언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잘 만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소셜 아이튠즈스토어가 될수도 있겠지 싶다.

4. 정리-
길어지면 지루할까싶어, 한줄 요약을 해드리겠다. "기기를 콘텐츠와 결혼시켜라!" 조금 더 분발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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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제는 [3] 색다른 동기화?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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