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YEPP YP-P3 위젯&인터페이스 리뷰


지난 주에 삼성전자 YEPP YP-P3 디자인 리뷰를 통해 YP-P3의 디자인을 알아본데이어 이번에는 전체적인 인터페이스와 제품의 특징인 위젯을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휴대폰 시장을 보면 지난해 첫 출시된 애니콜 햅틱 시리즈가 한 해동안 크게 인기를 끌면서 '햅틱'이라는 이름의 인지도도 같이 높아졌는데요. P3도 이에 발맞춰 '햅틱 MP3'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인지도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햅틱폰과의 공통점이 단순히 진동피드백과 이름이 같다는 것에서만 그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위젯이 탑재된 점이 아마 가장 큰 영향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P3에는 총 12가지의 위젯이 포함됐습니다. 각각은 기능을 갖는 위젯부터 단순한 액세서리 역할의 위젯까지 다양합니다.   
 

위젯이 제품의 인터페이스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정적인 메뉴에서 동적인 모습으로 유저에게 있어 제품의 사용환경을 크게 바꾸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P3 또한 메인 메뉴에서 유저 임의로, 화면을 구성하는 여러 위젯들을 추가하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3의 위젯은 유저가 원하는 것을 추가하거나 화면에서 감출 수 있고 최대 5장의 메인 화면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서 보이는 커피잔 위젯처럼 화면과 화면사이에 배치할 수도 있고 누른 순서에 따라 위젯들을 겹쳐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배경화면을 지정하고 아이콘을 바꿀 수 있었던 이전 제품과 달리 위젯과 아이콘의 배열이 자유로워지면서 유저 개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메인 메뉴를 하나의 주제를 갖는 테마 형식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사용의 재미가 한 껏 높아졌습니다. 위 사진은 한 예로 직접 꾸며본 서태지 스타일의 메뉴 디자인으로 이렇게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테마로 꾸며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P3의 유저인터페이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유연하다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이 배경화면의 투명도 조절입니다. 투명도를 최대로 설정해도 가독성은 좋지만 사용자에 따라 4단계로 배경 이미지의 투명도를 조절해 사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경위에 표시되는 폰트는 고딕체, 주목나무체, 알사탕체의 3가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여전히 폰트 크기의 조절이나 색상을 변경하는 설정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각각의 위젯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달력은 총 3가지의 타입이 제공됩니다.


시간의 경우 3가지의 타입이 제공되며 한 타입에 두 개씩의 시계가 붙어있습니다. 주로 위는 국내 시간과 아래는 다른 국가의 시간을 설정해 시차를 알아보기 쉽게 하는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공간의 효율적 구성을 위해 한 개의 시계만을 볼 수 있도록 몇 개의 타입이 더 제공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메모 위젯입니다. 총 6가지의 타입이 제공되며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듯한 인상을 갖게 됩니다. 각각은 3가지 색상으로 작은 메모와 큰 메모가 있습니다. 위젯 가운데 타입이 가장 많은 것 입니다.


메모는 작성시 최대 3줄이 가능하며 띄어쓰기 없이 총 약 45자 정도입니다. 비교적 적은 분량이기 때문에 장문을 입력할 용도로는 사용할 수는 없어 간단한 메모 후 메인에 띄워 기억해야할 것을 확인하는데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아날로그 시계 타입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위젯으로 좀 더 다양한 타입이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디지털 시계 타입도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액션이 많은 위젯으로 첫 번째는 플립 시계이며 두 번째는 숫자가 움직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자가 계속 돌아가며 시간이 흐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액자 위젯입니다. 사진 메뉴에서 슬라이드쇼 실행을 원하는 폴더를 지정하면 메인에서 작은 크기로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습니다. 액자 타입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스타일도 조금씩 다릅니다. 위 사진에서 첫 번째와 세 번째, 네 번째는 정사각형의 틀이 고정된 상태에서 사진이 늘려져 표시되는 반면 두 번째는 사진의 원비율에 맞춰 액자틀이 바뀌어 표시됩니다. 이 액자에 표시되는 사진을 터치할 경우 자동으로 전체화면에서 사진 슬라이드쇼가 진행됩니다. 


실제로 그 용도에 맞게 제작된 위젯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구 위젯입니다. 제품 화면의 밝기를 설정 메뉴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인에서 전구 위젯을 눌러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밝기는 0에서 10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위 사진은 그 정도를 뚜렷히 구분할 수 있도록 각각 0과 5, 10단계를 구분한 모습입니다.


특별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터치했을때 여러가지 재밌는 효과가 나타나는 위젯도 있습니다. 왼쪽사진의 4가지 위젯이 그러합니다. 그 중 Touch Me! 문구가 있는 위젯은 계속 터치했을때 표정이 일그러지며 쿠키가 갈라지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흰 꽃의 경우 꽃잎이 화면에 날리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위젯은 보관하는데 메인화면을 누르면 위 사진과 같이 위젯을 담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위젯과 아이콘 모두 사용자 지정으로 위치를 이동할 수 있지만 그 조작을 쉽게하기 위해 한 화면에서 동시에 설정할 수는 없습니다. 맨오른쪽의 사진은 아이콘 위치이동이 활성화 된 화면이고 그 왼쪽을 위젯을 이동할 때의 모습입니다.  


인터페이스 중 눈여겨 볼 부분에 미니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음악 재생 중 다른 기능을 사용할 때 재생/정지, 빨리감기/되감기 등의 간단한 조작을 가능케하는 기능으로 P3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아래 공간을 차지하는 터치패드를 옆으로 밀듯이 터치하면 화면에 나타납니다. 미니 플레이어는 FM라디오 수신도 적용되는데요. 기존 제품에서 FM라디오 메뉴를 빠져나왔을 때 바로 수신이 안되던 것과 달리 이제는 다른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미니 플레이어를 불러와 간단하게 라디오 주파수를 맞출 수도 있습니다. 더욱더 재밌는 것은 기능에 따라 가로로 조작하는 환경일 경우 미니 플레이어도 위에서 아래로 나타납니다. 이는 게임의 경우도 가로로 조작할 경우 미니 플레이는 가로로 표시되며 텍스트 뷰어도 가로, 세로에 따라 각기 이에 맞춘 위치에 표시됩니다.


정리하면 P3의 특징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는 크게 위젯과 미니 플레이로 볼 수 있습니다. 위젯의 경우 총 12가지로 각각 지정할 수 있는 스타일의 갯수까지 포함하면 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저들이 직접 제작해 적용할 수 있는 위젯툴이 제공된다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위젯은 메인화면에 꺼내놓는 그 수에 따라 제품의 반응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젯 12가지를 모두 꺼낸 후 사용하는 상황까지 반응속도가 최적화되었다는 볼 수는 없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아이콘과 위젯이라는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를 유저가 직접,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점으로 여겨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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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YEPP YP-P3 디자인 리뷰

최근 국내시장에서 아이리버와 코원이 각각 3인치가 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MP3P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도 옙 YP-P2/P2 DMB의 차기 후속 제품을 이런 시장상황에 맞추어 준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전작과 같은 크기인 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YP-P3를 출시했습니다. 여기에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위젯을 적용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함으로써 YP-P2에서 분명히 업그레이드된 제품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면에서 다르다고는 할 수 없는 인상을 갖는 제품입니다.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YP-P3가 2009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주력상품으로 판매된다고 하니 다양한 터치기반의 MP3P 라인업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할 제품이 될지 기대를 갖으며 첫 번째로 제품의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3의 첫 인상은 지극히 단순한 모양이면서도 재질 등의 여러가지 요소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요. 제품의 구조는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상판과 하판, 그 사이의 은빛 크롬 프레임이 끼워져있습니다. 여기에 하판에는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간 금속 판이 덧대어있고 상판에는 디스플레이 부분을 중심으로 강화유리가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위치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소를 통해 자칫 나타날 수 있는 지나친 단순한 느낌을 덜어내는 모습입니다. 제품의 두께는 9.9mm로 아주 얇은 편은 아니지만 이미 전작을 통해 시장에서 큰 문제없이 수용이 된 규격이면서 제품 자체의 와이드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약간 들어간 디스플레이의 이런 디자인은 벼루를 모티프를 했다고 합니다. 기능적으로 봤을때는 이전 K3에서와 같은 의미에서 이렇게 제작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K3 런칭 당시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디자이너분께서 직접 K3의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검은 상판보다 좀 더 돌출된 양쪽 은빛 플라스틱 프레임으로인해 앞면이 바닥면과 닿았을때 이것이 디스플레이를 바닥면과의 접촉을 덜하게 해 손상도 덜어준다라는 얘기를 들었던게 기억납니다. P3도 마찬가지로 평평한 바닥에 앞면을 두었을때 가운데 강화유리 부분은 닿지 않고 그것을 둘러싸는 알루미늄 소재가 직접 면에 맞닿게 된 구조로 디자인한 것은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제품 후면의 헤어라인 재질을 빛에 비춰보면 위와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라인은 비교적 얕으면서 촘촘하게 그어져있습니다. 제가 가진 P3의 헤어라인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있어 잘 보면 위에 사진에서도 사선으로 그어져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몇 가지 품질에서 나타나는 아쉬움입니다.

헤어라인은 제품의 알루미늄 소재와 같은 블랙 색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손으로 느끼는 질감이나 시각적인 고급스러움 또,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 제품의 뒷면에 한번 덧대여진 판이기 때문에 약간 돌출돼있어 제품을 놓았을때 바닥과 닿는 면 전체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P3을 이루는 소재와 면 가운데 가장 스크래치의 위험이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P2를 비롯해 옙 제품에는 주로 사이드 버튼이 있는데 P3는 독특하게 음량 조절 버튼과 전원 및 잠금 버튼이 모두 윗면에 위치합니다. 제품을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데 한 몫을 하는 디자인이지만 사용감에 있어서는 옆면보다는 편리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전원 기능을 겸하는 잠금 버튼의 경우 짧게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기존의 밀어서 직접 확인하는 것보다는 직관성이 떨어집니다(다만, 이전의 슬라이드 방식의 잠금 버튼이 고장률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옆에는 음량 조절 버튼이 위치하는데 비교적 많이 돌출되어 있고 '딱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용감이 좋습니다. 맨 오른편에는 출력 0.8W의 모노스피커가 있습니다. 일체감을 위해 다른 버튼들과 마찬가지로 살짝 돌출되어 있습니다.

혹시 눈치가 빠르신분은 벌써 알아채셨겠지만 사이드 버튼이 위로 모두 윗면에 위치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스트랩홀이 없어졌습니다. 스트랩을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지만 주로 목에 걸기위한 고리로 많이 사용합니다. P3에는 이것이 빠지다보니 목에 걸 수는 없게된 점이 아쉽습니다. 아이팟의 랜야드 이어폰과 같은 액세서리가 나와도 좋을 듯 싶네요.
밑면에는 이어폰 연결단자와 24핀 USB 연결단자, 마이크/초기화(리셋)홀이 차례로 위치합니다. 주로 은빛 크롬 프레임이 안쪽을 메운 모습이여서 깔끔합니다. 이 부분이 P2와 디자인을 비교해볼 때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P3와 마찬가지로 기존 P2도 하판의 면적이 상판보다 좁기 때문에 옆에서 봤을때 보트의 옆면을 보는 것과 같이 옆선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인데 이로 인해 수직으로 맞닿아야하는 이어폰 단자와 USB 연결단자가 돌출되는 티가 있었습니다(아래 P2, P3 비교 사진 참고). 이러한 문제를 P3에서는 오히려 각 단자를 안쪽으로 더 넣으면서 해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외적으로 개선된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마이크와 초기화홀이 일체형으로 바뀐것도 눈에 띄는데요. 마이크와 초기화홀을 혼동해서 마이크를 뾰족한 사물로 찌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괜찮은 아이디어로 생각됩니다.
그럼 정말 P2와 비교해보겠습니다. P3의 크기는 52.7 x 102 x 9.9mm에 무게는 96g이며 P2는 52 x 100 x 9.9mm에 85g으로 P3가 좀 더 크고 무겁습니다. 크기도 육안으로 차이가 보이는 수준이지만 특히, 무게의 경우 쥐었을 때 묵직한 느낌에서 P3가 확실히 더 무겁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강화유리와 헤어라인이 들어간 금속판 등 제품을 이루는 소재에서 상대적으로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뒷면에는 각종 인증정보와 개별제품의 시리얼번호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스티커 방식보다 훨씬 깔끔하면서 지워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YP-P3 모델명 위로 올라간 블루투스 로고도 보이네요.
디스플레이는 3인치 1600만 컬러 WQVGA(480 x 272) TFT-LCD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별도의 스타일러스펜 없이 오직 손으로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는 기다란 터치패드 조작부인데 제품 조작시 주로 멀티태스킹을 위한 미니 뮤직플레이어를 불러올 때 사용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는 볼륨을 조절하는데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미니 뮤직플레이어 메뉴는 음악재생화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기능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제품 사용의 편리성을 높여줍니다.  
P3와 시크릿폰, 두 제품 모두 상판에 강화유리 소재가 사용되었는데요. 화면 스크래치와 물리적 충격에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아주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오랜 기간 사용해도 강화유리 위에 많은 스크래치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로 제가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잇는 시크릿폰에는 아무런 보호필름이 붙어있지 않지만 현재 오른편 아래쪽에 작은 실기스 하나가 있는 정도입니다. 아마 이 부분은 유저가 스스로 자신의 사용패턴을 파악해서 정말 걱정이 된다면 필름을 붙여야겠죠. 다만, 강화유리가 좀 더 낫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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